작년 위 내시경에서 약간의 위 염증과 역류성 식도염이 발견되었습니다. 평소 트림이 잦고, 가끔 속이 쓰렸지만, 이런 진단을 받을 줄을 몰랐습니다.
치료 약을 받아 치료 중이긴 한데, 오래된 질병 이었는지 쉽게 낫지 않는 모습이었죠.
최근 역류성 식도염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알게 된, 역류성 식도염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를 알려드려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큰 문제라도 생기겠어?
가끔 속에서 신물이 올라오는 거 같은 느낌이 들고, 트림이 쉽게 나오는 증상들이 나타났지만, 별것 아닐 거란 생각으로 생활했습니다.
탄산 음료도 좋아했고, 밤에 식사하는 것도 좋아해서 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속 쓰림도 간혹 나타났죠.
저도 처음엔 이런 증상들이 무슨 큰 문제라도 되겠냐는 생각이 컸습니다.
하지만, 반복 적으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가만두면, 궤양이나 출혈까지 발생 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병을 더 키우기 전에 몸이 알리는 신호를 제대로 알아채야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초기 역류성 식도염이 치료도 빨라
어떤 질환이든 초기에 발견되고, 제때 치료하는 게 완치될 확률이 높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역시 초기엔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 만으로 충분히 완치가 되는 질환 중 하나 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시작의 첫걸음 입니다.
지금부터 알려주는 자가 단 체크 리스트를 통해 내가 현재 역류성 식도염에 해당되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아래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를 보시고 증상을 점검해 보세요. 1번부터 9번 까지 항목을 보고, 해당되는 곳 하나 당, +1 점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모두 합한 점수는 마지막에 진단 결과를 보시고 해당 점수에 맞는 결과를 확인해 보세요.
역류성 식도염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
진단 체크 리스트
-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과 속 쓰림이 자주 느껴진다
- 신물(위산)이나 쓴 물이 목까지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나 답답함을 겪는다.
- 목소리가 쉬어 있거나, 헛기침과 트림이 자주 나온다.
- 소화가 잘 안되고, 배에 가스가 자주 찬다.
- 식사 후 바로 눕거나, 늦은 밤에 식사하는 습관이 있다.
-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쓰거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
- 때때로 가슴 통증이 나타나 심장병이 아닐까 걱정한 적이 다.
- 누울 때나 밤이 되면, 특히 증상이 심해진다.
진단 결과
- 0~1개: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그래도 건강한 생활 습관은 계속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 2~4개: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단 조절과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 5개 이상: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 생각할 것 없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그 밖에 궁금한 것들
역류성 식도염은 꼭 치료해야 되나요?
단순한 속 쓰림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만성 염증으로 발전 돼, 식도 궤양, 바렛 식도, 식도 암, 위암과 같은 심각한 병으로 커지게 됩니다.
위에서 알려준 자가 진단으로 역류성 식도염을 확신 할 수 있나요?
정확히는 아닙니다. 자가 진단은 증상을 확인하는데 도움 주는 게 맞지만, 확실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내시경 검사와 같은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으로 결과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 병원을 방문하세요.
마치며
야근이 잦거나 식습관이 불규칙한 분들, 커피나 탄산 음료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위에 있는 체크 리스트가 더욱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다가는 저처럼 건강 검진에서 진화 된? 질환으로 발견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위에 역류성 식도염 체크 리스트를 해보시고, 높은 점수를 받으셨다면, 바로 병원에 가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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