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시작했다면, 가장 먼저 구해보는 것이 바로 식품에
표기된 칼로리다.
칼로리 수치만 잘 관리하면, 살을 빼기 쉽겠다는 생각
한번 즈음 해봤을 것이다. 실제로 적은 음식이 다이어트에 유리한 건 맞다.
하지만,
같은 칼로리를 가졌다 하더라도 음식의 종류와 몸속에서 반응 되는 것에 따라
체중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진다.
칼로리보다 중요한 건 흡수 속도와 영양소 구성
여기 칼로리가 같은 두 가지 음식이 있다. 하나는 감자튀김과 제로 콜라, 다른
하나는 삶은 계란 2개와 아보카도 오일이다.
상식적으로 칼로리가
같기에 어느 걸 선택해서 먹든 살이 찌는 정도는 같아야 한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감자튀김과 제로 콜라는 대부분 탄수화물과 지방, 그리고 인공
감미료가 주 원료다. 이런 음식은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매우 빨라 혈당이 급상승하
게 된다.
반면 계란과 아보카도 오일은 좋은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으로
이루어져, 소화와 흡수 과정에서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천천히 공급하게 만든다.
즉,
같은 칼로리라고 하더라도 어떤 칼로리냐는 게 더 중요하고, 살을 빼는데 좋은 건
건강한 재료를 섭취했을 때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인공 감미료의 숨은 함정
살은 빼고 싶지만, 달콤하고 맛있는 음식은 포기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공 감미료 식품 중에서도 칼로리가 낮거나 제로인 식품을 선택한다.
칼로리가
거의 없으니까 절대 살이 찌지 않겠지? 이런 생각을 갖고 안심하고 먹는 거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아무리 칼로리가 0이라 해도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식품은
체내 대사 활동을 교란해 지방 축척을 유도하거나 혈당 조절을 방해한다.
그러니
칼로리가 없다고 무조건 자주 먹거나 많이 먹는 건 바르지 못하다.
내 기초대사량을 확실히 알자
하루 칼로리 섭취가 얼마인지 계산하기 앞서 내 몸이 하루 에너지를 얼마나 쓰는지
확인 하는 게 우선이다.
전문 용어로 기초대사량이라 부르는데, 나이,
성별, 체격, 생활 습관, 유전에 따라 소모되는 칼로리 양이 다르기에 나에게 맞는
나에게 맞는 식사량과 식단 구성을 찾는 게 핵심이다.
누구는 식사를
많이 해도 살이 찌지 않고, 누구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게 이런 원리다.
결국,
다이어트 시작 전 자신의 기초대사량을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몸의 반응을 잘 살펴야...
여기 가지 읽어 본다면, '뭐야! 그럼 칼로리 신경 쓸 필요 없는 거 아냐?'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본 포스팅에서 말하는 핵심은 칼로리를
나타내는 숫자에만 매달리지 말라는 뜻이며, 완전 무시하라는 건 아니다.
칼로리
수치는 그저 참고 지표로 보고, 중요한 건 어떤 음식이 쉽게 지방으로 전환되는지
잘 살피는 거다.
예를 들어 밥 한 공기를 먹는 것과 설탕 여러 수저를
먹는 것은 소화, 흡수 과정부터 다르다는 것이다.
밥은 소화 되면서
일부가 에너지로 소모되지만, 설탕은 체내 흡수가 너무 빨라 지방으로 쌓일 확률이
높다.
마치며
살을 빼기 위해 칼로리를 계산하고 확인하는 건 꼭 필요하지만, 절대적인 답은
아니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 식품이 아닌 자연 상태의 식재료를
섭취하고, 기초대사량을 고려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성공적인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같은 칼로리를 먹어도 내 몸에 들어와 흡수와 소화 과정이
어떻게 다른지 잘 확인해 보자.
결국 성공적인 다이어트는 칼로리라는
숫자보다 몸이 알리는 신호가 더 정확하다는 걸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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