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게 발톱 색이 노래지고 두꺼워진 것 같으신가요? 아니면 손톱 끝이 하얗게 뜨거나 잘 부서지나요?
최근 저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발톱이 변해 걱정이 많았었는데요.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가서 확인 해본 결과 무좀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피염 네일라카'라는 약을 구매했고, 열심히 발톱에 발라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치료시기가 늦어서 손톱이나 다른 피부까지 옮길지 걱정이 많은데요.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면, 땀과 습기로 무좀균이 더 활발해 진다고 하니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그럼 저처럼 되지 않으려면 어떤 방법으로 미리 무좀인지 알 수 있는지 지금부터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5가지 시작하겠습니다.
1. 손, 발톱 무좀. 이럴 때 의심해 보세요!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 5
1. 손, 발톱 색이 변했어요
건강한 손, 발톱의 색은 보기에도 좋은 분홍색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좀균에 감염이 된 손, 발톱의 색은 노란색, 흰색, 또는 갈색을 띠게 됩니다.
특징적으로는 손, 발톱의 끝 부분부터 변색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방치하여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 검은색에 가까운 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다른 때와 다르게 손, 발톱의 색이 변해 있다면, 무좀을 의심해 보세요.
2. 손, 발톱이 두꺼워지고, 울퉁불퉁 해진 거 같아요!
무좀균이 손, 발톱에 침투하게 되면, 제일 먼저 안에 있는 단백질 성분을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손, 발톱의 주 성분이 점점 사라지게 되면, 두께가 두꺼워 지고, 표면이 비정상적으로 울퉁불퉁 변하며, 세로 줄 무늬가 눈에 뜨이게 보입니다.
저의 경우는 엄지 발톱 무좀이 심해 많이 두꺼워져 있었는데요.
치료하기 전까지는 구두처럼 딱딱하고 발에 딱 맞는 신발은 두꺼워진 엄지 발톱을 압박해 통증으로 신지도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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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 발톱 무좀에 걸렸다. 조금만 일찍 병원에 갔더라면... |
3. 쉽게 부서지고 깨져요
건강한 손, 발톱은 탄력이 좋아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좀에 걸린 거라면 이야기가 틀려지는데요.
건조해지는 상태로 점점 변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약해져 결국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지거나 갈라지는 현상을 겪게 되는 것이죠.
저는 발톱을 깎을 때, 자꾸 부서져 원치 않는 곳까지 깎는 현상을 겪었는데요. 속에서 흰 가루까지 나와 보기에 정말 좋지 않았답니다.
4. 손, 발톱 안에 하얀 가루가 쌓였어요!
참, 말씀드리기 부끄럽지만, 딱 제 이야기가 여기에 나와있네요. 무좀균은 손, 발톱 아래 각질을 과도하게 만들어내 하얀 가루와 같은 물질을 쌓게 됩니다.
말라있을 땐 딱딱한데, 물에 묻으면 조금 말랑말랑 해지기도 하죠.
이게 가장 문제되는 것은 손, 발톱의 색을 더 불투명하게 만들면서, 두껍게 만드는 장본인이라는 것이에요.
특히 이상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요. 하얀 가루에 냄새까지 난다면 100% 무좀일 가능성이 큽니다.
5. 주변이 가렵고 자꾸 염증이 생겨요!
아직 이 정도 까지 가본 적은 없지만, 여기 까지 증세가 진행됐다면, 무좀으로 2차 감염이 시작 됐다는 증거일 수 있어요.
손, 발톱은 원래 신경이 없어 가렵지 않지만, 주변 피부는 달라요.
빨갛게 붓거나 진물이 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가 보세요. 무좀으로 2차 감염이 시작된 게 분명할 겁니다.
2. 이런 것도 궁금해요!
1. 가만 두면 낫지 않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럴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무좀균은 보통 손, 발톱 뿌리 깊숙한 곳에 자리를 잡기 때문에 스스로 사라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며, 괜찮겠지 방심했다가는 증상이 더 악화되고 치료 기간만 늘어날 뿐입니다.
2. 민간요법 활용하면 낫겠죠?
대표적인 민간요법이 바로 식초물에 담그는 방법이죠?!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방법인데, 증상이 호전될 일이 만무하죠.
오히려 식초가 피부를 자극해 상황이 더 나쁘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선택하기 보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세요!
3. 무좀에 걸렸는데, 네일아트나 페디큐어 해도 괜찮나요?
네일아트나 페디큐어는 손, 발톱이 통풍 되는 걸 방해합니다. 그래서 습기가 더 차게 되는 환경을 만들게 되죠.
앞서 내용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습기는 무좀을 더 악화 시키는 요인입니다.
즉, 네일아트와 페디큐어는 무좀균을 더 증식시키는 행동이며, 모든 치료가 끝날 때 까지 하고 싶은 마음 꾹 누르고 참아보길 바랍니다.
4. 무좀 약 바르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고 나을까요?
아니요. 생각보다 무좀균은 독하며, 뿌리 깊게 위치 했기 때문에 빨리 낫지 않아요.
꾸준히 약을 바르거나 복용하는 것은 물론, 완전히 치료 될 때까지 관리도 잘 해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손톱은 6개월, 발톱은 1년 정도 치료 시간이 필요해요. 생각보다 길죠?
3. 결론
여기까지 손, 발톱 무좀 자가 테스트 방법 5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저는 발톱이 아파서 결국 병원 진단을 받고 무좀인 걸 알았는데요.
여러분 지금 이 글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무좀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저처럼 늦게 병원에 가면, 최대 1년은 독한 약을 먹거나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요.
적은 내용이었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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