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나 편의점에서 쉽고 빠르게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데요. 한 잔의
청량한 탄산음료가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기분도 들고, 달콤한 과일 주스가 건강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음료가 치아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콜라와 과일 주스 중 어느 게 더
치아에 나쁜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치아 부식, 둘 중 뭐가 더 위험할까?
일반적으로 과일 주스보다는 콜라가 설탕과 같은 감미료가 더 많이 함유돼 있기에
치아 건강에 더 나쁠 거라 알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놀랍게도 탄산 음료보다 오렌지
주스가 치아를 더 부식 시킨다고 밝혀졌습니다.
- 1위: 오렌지 주스
- 2위: 레모네이드
- 3위: 탄산음료
- 4위: 어린이 음료
- 5위: 이온 음료
개인적으로 치아에 나쁜 음료는 탄산이라 생각했는데요. 예상 외로 오랜지 주스가
1위여서 놀랐습니다.
도대체 건강한 이미지의 과일 주스가 어쩌다 치아
건강을 헤치는 음료가 되었을까요?
왜 과일 주스가 더 해로울까?
과일 주스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산도와 당류가 포함돼 있습니다.
치아 부식은 음료 내의 산과 당이 치아를 자극하면서 시작됩니다.
주스는
과일 특유의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신맛의 강도를 높여 만든 음료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한마디로 오렌지 주스처럼 신맛이 강한 음료는 치아 표면을
보호하는 단단한 물질을 더욱 빠르게 부식 시킨다는 것이죠.
특히
주스를 천천히 마시거나, 입안에 머금는 행위는 산과 당이 치아 표면에 오래 닿게
돼, 부식 속도를 더 가속화 하게 됩니다.
치아 부식 막는 꿀팁
-
빨대로 마시기:
빨대를 사용하면 음료가 치아에 직접 닿을 확률이 줄어, 치아 부식을 어느 정도 예방하도록 만듭니다. -
설탕무첨가 음료, 물 마시기:
당연하지만,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음료나 물로 대신해 마시게 되면 치아가 더 건강해 집니다. -
음료 마시고 입안 물로 헹구기:
가장 단순하지만 꽤 효과가 좋은 방법입니다. 오렌지 주스와 같이 신맛이 강한 음료는 마신 후 조금만 입안을 물로 헹궈도 치아 건강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양치질:
치아에 남은 당과 산 성분을 제거하려면, 이를 깨끗이 닦아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다만, 음료를 마시고 바로 양치하게 되면, 산과 당이 섞이면서 치아를 더 많이 손상 시킬 수 있으니, 30분 정도 기다렸다 이를 닦기 바랍니다.
마치며
맛있고 달콤한 음료를 완전히 끊기는 쉽지 않지만,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치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 음료’라고 불리는 과일주스라도
방심은 금물! 치아 부식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음료를 마신
뒤에는 반드시 물로 헹구거나 잠시 뒤에 해주는 양치질로 건강한 치아 만들어 보세요.
치아 건강은 평생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적절한 음료 선택과 올바른 관리법으로 치아를 오래 오래 튼튼하게 지켜보길 바라요!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