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나빠져도 증상이 경미해 보통 지나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침묵의 장기 답게 어지간해선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이 나빠지면 나타나는 대표 증상 8가지를 알아볼 텐 데요. 본문에 해당하는 증상들은 간이 끝까지 버티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들로 확인 즉시, 검사 받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유 없는 가려움
아토피나 습진과 같은 가려운 증상들이 간 기능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간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산 등이 제대로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인체에 쌓이게 되는데요.
이때 피부에 쌓이게 되면, 극심한 가려움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 까지나 확률일 뿐, 일단 피부가 가렵다면, 치료를 받아보고 그래도 계속된다면, 한 번쯤 간 검사를 해보는 걸 추천 합니다.
얼굴 색 변화
간이 안 좋아진 것 같을 때 흔히 '얼굴이 어두워 졌다'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실제 간이 나빠지면, 얼굴이 노랗게 변합니다.
소위 황달이라 불리며, 간에서 빌리루빈 성분이 분해되지 않고, 몸에 쌓이게 되면서 얼굴과 피부, 흰자위가 노랗게 변합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손이나 얼굴, 눈이 노랗게 변한 거 같다면, 이미 간에 큰 문제가 발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복부 및 다리 붓기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간이 나빠지면, 단백질 합성이 어려워져 몸에 붓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엔 다리만 붓다가 증상이 악화되면서 복부까지 빵빵하게 됩니다.
복부가 나오게 된다는 건 배에 물이 찼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간이 굉장히 나빠졌을 때 나타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리가 자주 붓고, 배에 팽만감이 심해진다면, 간이 나빠졌는지 의심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만성 피로
생활에 찌들다 보면 피곤함을 느끼는 건 당연하기에 쉽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간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이와 같이 피로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간에 문제 발생으로 대사와 해독 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처지고, 푹 쉬어도 잘 회복되지 않게 되는 것이죠.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꼭 검사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손바닥 색 변화
간이 점점 굳게 되는 질환 간경변증을 겪는 사람 대부분이 손바닥 색이 붉게 되는 홍반을 갖고 있습니다. 간 질환이 꽤 진행되면, 손바닥 가장자리 부분의 혈관이 확장돼 붉게 보이게 되는 것이죠.
우연히 손바닥을 보았을 때 예전보다 현저히 붉고 진하게 변했다면 간에 적신호가 켜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심한 입냄새
치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데, 입냄새가 심해 졌다면, 간에 기능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은 몸속에 노폐물과 독소를 해독하는데요.
간 기능이 떨어져 이런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암모니아 분해가 잘 되지 않아 입안에서 심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충치로 인한 구취가 아닌 달걀이 썩은 것 같은 냄새가 입안에서 난다면, 간에 이상을 의심해 보셔야 될 것입니다.
소화 불량과 설사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은 소화를 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에 이상이 생겨 담즘 생성이 적어지게 되면 소화가 어렵게 되고 설사가 잦아지게 됩니다.
소화가 어려운 지방을 섭취하거나, 과식을 한 뒤 이런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단순한 위장 문제가 아닌 간의 이상 현상으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질 수록 영양분 흡수가 어렵게 되어 건강을 해치게 되니 더 악화되기 전 검사를 받아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손톱의 변화
의외로 손톱에서 몸에 건강 상태를 엿볼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손톱 색이 뿌옇게 변하거나 희미하게 탁해 진다면, 간경병과 같은 질환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다른 질환으로 비슷한 형태로 보이는 경우도 많아 손톱 변화만 보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손톱만 보고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고,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가에 도움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받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마치며
간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 되돌리기가 힘든 장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평소 간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죠.
피곤함이나 소화 불량을 가볍게 보고 넘기다 보면, 나중에 병을 키울 수 있으니 앞서 알아본 여러 증상 중 하나라도 자신에게 해당된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혹시 생활 습관과 식습관, 과도한 음주, 수면 부족 등으로 간에 무리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간 건강을 개선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침묵의 장기 간이 보내는 경고는 조용하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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