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 시스템은 세계에서도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국가 암 검진으로 조기 암을 발견하고 치료하기에 사망률도 낮아지는 추세죠. 하지만 위암 환자는 여전히 발생률이 높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현상, 왜 그런지 한번 자세한 내용 집어보겠습니다.
위에 암세포를 키우는 것들
위암 발생 원인은 식생활과 관련이 깊습니다. 그중에서도 짠 음식과 탄 음식은 위 벽을 망가뜨리려 질병을 만드는 원인이 되죠.
염분이 많은 음식이 위에 자주 들어가게 되면, 위를 자극 시키고 질산염과 같은 발암 물질을 생성해 위암 발생을 가속화 시킵니다.
이는 일반인보다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이 최대 4배까지 위암에 걸릴 수 있는 수치죠.
탄 음식을 즐겨 먹는 것도 위험합니다. 새까맣게 음식이 탄 부위에는 발암을 유발하는 벤조피렌과 헤테로사이클릭아민 성분이 많기 때문이죠.
최대 7배까지 위암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니 탄 음식은 되도록 멀리하는 게 좋겠습니다.
찌개 함께 떠먹는 식습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위 점막과 점액 사이에서 기생하는 균인데, 위 산에 내성이 있어 절대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세균은 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혀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등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위암을 발생 시키기도 하죠.
아직 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통 대변에 오염된 물질이 입을 통해 들어오거나 입에서 입으로 감염됩니다.
또한 내시경 기구를 통해 전염되기도 하는데요. 극히 드문 경우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히 한국인은, 찌개를 두고 각자 숟가락으로 함께 떠먹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같이 식사 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라도 헬리코박터 파일로균에 감염됐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감염되게 됩니다.
그러니 위암 예방을 위해 찌개를 각자 앞 접시 덜어 먹는 식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겠죠?
마치며
위암 초기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되는 단순히 소화 불량 증상만 느껴질 때가 많아 쉽게 지나치는 경향이 많다는 거죠.
특히 위염, 위궤양 같은 질환과도 증세가 비슷해 개인이 위암을 판단한다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국가 암 검진은 빠뜨리지 말고 받으시길 바라며, 평소와 다른 신체적 변화나 이상 징후가 계속적으로 관찰된다면 그 즉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겁니다. 내 몸에 작은 관심이 큰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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